top of page

사물의  안타까움성

2016 VERSION

대학로 아름다운극장

2016. 6.23 > 7.10

CAST :   김보경   임예슬   이서준  

         송철호   윤정로   장율   전운종

 

STAFF : 연출       쯔카구치 토모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번역 윤색          손상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조연출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강민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무대디자인       서공희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조명디자인       이경은

 

Photo by

김솔 / 양미르(문화뉴스)

지나가버린 것들에 대한 애수

안타까움과 노스텔지어의 연극 <사물의 안타까움성>

 

이 작품은 지난 2014년 5월 아름다운 소극장에서의 초연 이후,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으로 2014년 7월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의 앵콜공연을 거친 극단 <토모즈 팩토리>의 대표작이다. 이 공연은 벨기에 북부 플랑드르 지방 출신 작가 D. 베르휠스트의 동명 소설을 각색하여, 주인공 디미트리의 기억으로 이루어진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. 그의 기억 속 가족들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애잔하게 그려지면서 관객에게 가족에 애잔한 그리움과,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켰다. 배우들은 매회20여병의 맥주를 마신다. 그들이 연기하는 '베르휠스트 가문'의 아들들은 하나같이 못 말리는 술꾼이기 때문이었다. 목표도 희망도 없이 매일 술만 마셔대던 디미트리의 아버지와 삼촌, 그 어둡고 축축한 과거 역시 지나고 나면 아련한 추억이 된다. 주정꾼, 인생의 낙오자였던 그들을 바라보는 디미트리의 시선에는 오히려 아련한 그림움과 따듯함이 어린다. 그리고 이 '난장'의 끝에 관객은 누군가에게 한잔 하러 가자 말 할 수 있는 위로를 얻어가게 된다.  

bottom of page